백제문화원 대전광역시 문화재 돌봄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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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를 돌아보며...

작성자 : 백갑현 작성일 : 15-03-25 14:13 조회수 : 1,407

지난 주말은 내륙의 다도해라 불리는 대청호를 다녀왔다.

신탄진 도심지를 조금 지나자 확 트인 도로 양 옆으로 여러종류의 꽃 들이 심겨져 있고,

아직은 이른 벚꽃나무들이 저마다의 꽃망울을 품고있다. 

가로수 사이로 봄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아 은빛을 띤 대청호가 시원스레 눈에 들어온다.

대청댐을 지나 얼마쯤 갔을까?...좀 멀리까지 왔다 싶어 되돌아 가는 길

우측으로 소나무 한 그루가 경관 좋게 위치하고 있어 잠시 쉬어갈냥 들어가보니

소나무 아래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정자 하나. 내용을 보니

차윤주·차윤도 형제 정려로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효행이 남달랐으며,

동생 차윤도는 17세 때에 모친이 병으로 눕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인육개탕을 정성껏 달여드려 완쾌시켰으며.

형 차윤주는 20리 길의 어버이의 묘소를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묘 호곡하니

그 효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고종이 감탄하여 교지(敎旨)를 내리고 효자문을 건립하였다.

라고 설명 되었다.

요즘 세대에서는 들어보기 힘든 효성과 관련된 이야기 인지라 자식들에게 보여 주고픈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잠시 밑으로 내려가니 호반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목재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그 길을 따라 걷다가 돌아 오는 길...효행이 깃든 정려가 다시금 돌아 봐 진다.

대전시의 이런 문화재가 교육현장으로 현실화 되어 효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지길 기대하며

시민의 발길이 제대로 닿지 않는 곳 까지 관람할 수 있는 문화재로 관리하는

백제문화원의 수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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