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생님을 만난 저 역시 행운 이었습니다. 문화재 돌봄사업을 하면서 가끔 작품 내지는 개인소장을 위해 목조문화재의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봐 왔던터라...고흥류씨정려각에서 선생님을 뵐 때도 작품활동 하시는 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능숙한 셧터소리에 문화재의 어떤 매력 때문에 저런 수고를 마다하는지 궁금하여 접근한 저에게 대전시의 다양한 문화재를 직접 다니시면서 보고 느꼈던 바를 하나 하나 설명형식으로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문화재 돌봄사업의 중요성과 저희들이 다녀 간 흔적들을 기억해 주시고, 깨끗하게 정비된 문화재 관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은 정말 위로가 되었고 더 열정을 가지고 일해야 겠다는 사명의식을 심어주셨습니다. 이점 감사드리고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하시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잠자는 문화재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문화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